전통음식 / / 2019. 1. 24. 18:53

전통으로 고추장 및 조청만들기

전통으로 고추장 및 조청담기

 

1. 쌀 담그기

쌀을 찬물에 여러 번 행군다음 물에 불게 4~5시간 정도 놓는다. 40kg의 쌀을 담궜다.

<쌀 물에 담그기>

2. 쌀을 시루에 담는다.

쌀을 찌기 위해서 시루에 담아서 끓는 물의 수증기로 밥을 쩌 내는 단계이다.

시루에 넣을 때 한꺼번에 담았는데 조금씩 나누어서 모기장처럼 생긴 천에 4덩어리로 담아서 2덩어리씩 쪄 내면 쉽게 쪄 낼 수 있을 것이다. 쌀의 분량을 보고 적당하게 나눠서 쪄 보자.

<시루에 쌀 담기>

3. 시루에 넣은 쌀을 솥에 올려놓는다.

솥에 물을 양동이로 3개정도 아니면 솥에 꺽어 지는 부분에서 약간 위로 올라오게 물을 붓고 나서 시루를 솥위에 올려 준다. 솥에 올리고 나서 예전에는 밀가루로 경계선을 붙였는데 요즘은 젖은 헝겊으로 감싸서 김이 나가지 않도록 묶어 준다.

<시루 올리기>

4. 쌀은 찐다.

아궁이 불을 지피고 김이 올라올 때 까지 계속 지핀다. 그러면 김이 올라와서 쌀을 쪄서 꼬들밥이 되도록 만든다. 꼬들밥이 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꼬들밥 만들기>

5. 큰 대야에 꼬들밥과 미지근한 물을 담고 엿기름을 함께 넣어준다.

미리 가마솥에 물을 끓여 놓아서 (살을 찌고 있을 때 함께 물을 끌여 놓으면 된다.) 찐 쌀과 함께 미지근한 물을 같이 섞어서 큰 대야에 넣어준다. 이때 물의 온도가 너무 뜨거우면 식혜를 만드는 과정에서 시큼한 맛이 난다고 하니 조심해야 한다. 찬물과 함께 섞어서 조절을 잘 한다음 꼬들밥과 함께 잘 맞추어 엿기름을 넣어 준다. 대략 8~9양동이와 40kg 꼬들밥과 엿기름 10~13 그릇(평범한 국그릇)정도 넣어준다. 그리고 비닐로 덥고 뚜껑을 덮은 다음 이불로 단단히 덮어 준다.

<식혜 담기>

6. 12시간정도 놓아 두면 식혜가 된다. 즉 조청을 만들 수 있게 단 맛을 나는 국물을 만들 수 있다. 저녁 7시에 찐쌀과 미지근한 물과 엿기름을 섞어서 놓아두고 아침 7시에 열어서 다음 작업을 했다.

<어제 담은 식혜 오픈>

7. 이젠 식혜물(국물)을 떠서 채로 바쳐서 불순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청을 만들 수 있는 물을 가마솥에 넣는다. 큰 대야에 들어 있는 국물과 밥을 짜서 국물을 만들어 가마솥에 넣는다. 예전에는 손으로 짜서 했는데 요즈음은 시골에 연세 드신 분들이 많아 기계를 만들어 짜고 있다. 그러면 가마솥에 2/3정도 찬다.

<식혜물 짜기>

8. 가마솥 아궁이에 불을 지핀다. 화력이 좋게 바람을 불어 넣는 모터를 이용하여 불을 지펴서 끓인다.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끓이다 보면 불순물들이 있어 걷어 내 줘야 한다. 걷어 내 주고 불조절 및 끓는 물의 상태를 확인 하면서 조청이 만들어 지는 과정으로 가야 한다. 조청이 만들어 지기 전에 고추장을 담을 물을 미리 덜어 놓아야 한다. 고추장용 10근에 해당되는 양을 8~10바가지 정도 떠 놓는다.

<불순물 제거>

<끓이 면서 상태 확인함>

<고추장용 국물을 떠 놓았음> 

9. 계속 끓이면 조청이 된다. 조청이 되는 과정에도 어느정도 끓여야 할 것인지 잘 확인해야 한다. 너무 많이 끓이면 조청보다 엿에 가깝게 되는 경향이 있다. 상황을 보고 됐다 싶으면 아궁이에 있는 불을 끌어 내고 아궁이에 찬물로 불씨를 끈다.

<달이는 과정>

10. 고추장은 술2+고추가루 10+매주 2되+굵은 소금 2 공기그릇 정도를 넣어서 저어 준다. 그러면 전통으로 만드는 고추장이 완성되는데 이렇게 만든 고추장을 먹어본 사람은 다른 고추장을 찾지 않을 것이다. 이 고추장은 순전히 쌀과 엿기름으로 단맛을 내서 만든 것이라 맛이 일품이다. (준비물 : 큰대야, 고춧가루 10, 소주 2, 매주 2, 큰 주걱, 굵은 소금)

<고추장 완성>

11. 고추장을 담고 조청은 잘 식혀서 통에 담으면 된다.

<조청 완성>

<고추장 통에 담기>

<조청 통에 담기>

 

처음 담아 보는 것인데 마을 어르신의 도움을 받아서 담아 보았다. 처음 담는 것이라 서툴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뜻있는 이틀이 었다. 전통방법으로 고추장은 하루만에 담을 수 없다. 어머니 살아 생전에 곁눈으로 보았지만 전체적으로 한번 해 보는 것은 처음이고 다음은 많지 않게 적당하게 담으면 될 것 같다. 동네 어르신의 도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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